다음 달 분양 예정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 르엘' 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7,209만 원으로, 이는 이전 최고가였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3.3㎡당 6,736만 원을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높아진 배경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21일 일반분양가 재심의를 통해 청담 르엘의 분양가를 결정했습니다. 조합은 분양가를 높이기 위해 3,000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일반 분양가는 3.3㎡당 7,000만 원을 넘는 최초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청담 르엘의 주요 정보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까지 9개 동으로 구성되며, 149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전용 59㎡는 73가구, 전용 84㎡는 76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청담 르엘은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한강 전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교통도 편리합니다.
분양가와 예상 시세 차익
3.3㎡당 7,209만 원의 분양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전용 59㎡의 가격은 약 18억 원대, 전용 84㎡의 가격은 약 24억 원대에 달합니다. 현재 시세와 비교했을 때, 청담 르엘의 당첨자는 약 10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청담 르엘과 인접한 청담자이(2011년 준공)의 경우, 전용 90㎡가 34억 8,000만 원에 거래되었고, 전용 82㎡는 32억 9,000만 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청담 르엘 분양에 대한 전망
청담 르엘의 분양가는 매우 높지만, 그만큼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직전에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하여 무려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에 청약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청담 르엘은 강남의 주요 입지와 한강 전망, 높은 시세 차익 기대 등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분양에서도 매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